[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연하게 커피를 주문한 후 남은 에스프레소 샷을 리필해 달라는 손님의 요청에 당황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하게 주문하고 샷 리필 원하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개인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손님 2명이 와서 ‘여기는 아메리카노에 샷이 몇 개 들어가냐’고 물었다”며 “그래서 샷 2개가 들어간다고 했더니 자기들은 연하게 먹어야하니 1개만 넣어달라고 하더라”고 했다.
주문을 접수한 A씨는 아메리카노 2잔에 샷 1개씩을 넣어 연한 음료 2잔을 제공했다.
그런데 한 시간 후 손님들이 ‘남은 샷을 리필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제가 모르는 ‘킵(keep)’ 제도가 있는 건지, 저희 매장 리필은 안 된다고 하니 아까 전에 샷 2개 중 1개만 먹었는데 왜 안되냐고 하더라”며 “논리적으로 얘기할 명분이 떠오르지 않아서 다음부터는 안 된다고 말한 후 샷 1개를 더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메리카노 한 잔에 2500원에 판매 중이다. 사장님들은 이럴 때 뭐라고 하면서 안 된다고 하시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상을 초월한 요구”, “식당 가서 식사하고 나간 후 1시간 뒤에 다시 가서 아까 남긴 거 달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 “샷 2개 추출 후 1개는 버리기 때문에 리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면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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