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900가구 대상 신청받아
서울시 “매년 설치 ‘뽁뽁이’보다 단열성·가시성 우수”
설문 결과 “전반적 만족” 95%…“외풍 차단 효과” 92%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호 간편시공’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창호 간편시공은 매년 반복 설치하는 ‘뽁뽁이’보다 단열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며, 실내온도를 2~4도 높여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2024년 9월 진행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책임 강재식 박사)의 시뮬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준공 35년 된 노후 공동주택을 기준으로 시공 전후 난방에너지가 약 1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900가구다.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초과 접수 시에는 예산 한도 내에서 선착순 지원한다.
이후 4~6월 에너지서울동행단이 선정된 가구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창호 실측한다. 창호에 맞는 덧유리를 제작해 8월부터 시공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11월까지 시공을 마감한다.
지난해 간편 시공 후 실제 시공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95%였다. ‘외풍 차단’과 ‘소음 저감’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도 각각 92%, 86%로 나타났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창호 간편시공은 간단한 시공 대비 체감 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창호 교체가 어려운 주택에 거주하시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폭염과 한파 등 극한기후에 대비하여 기후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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