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자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1500원선을 넘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일(1505.8원, 장중 고가)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미국·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는 영향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대미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입 차질이 우려되고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에도 영향, 뉴욕 증시 조정에 국내 증시에도 투자 심리 위축 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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