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남편의 불륜 상대가 자신의 친어머니였다는 대만 여배우의 충격적인 고백이 현지를 발칵 뒤집어 놨다.
14일 TVBS 등에 따르면 여배우 장핑은 최근 한 대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약 20여 년 전 자신이 겪었던 결혼 생활의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했다.
장핑은 젊은 시절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14살 연상의 작가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초반 약 5년은 평범한 신혼 생활이 이어졌지만 이후 남편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
장핑은 “전남편이 약 반년 가까이 냉담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냉대가 계속되자 외도를 의심해 여러 차례 추궁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는 아내와 다투는 과정에서 자신의 불륜 상대가 자신의 장모 즉 장핑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히게 된 것.
장핑은 “더 큰 충격은 내가 거실에 앉아 있는 동안 두 사람이 방에 들어가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면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친정집을 찾았는데 어머니는 부인하거나 설명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아버지는 상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까 봐 진실을 숨기기로 했고 이후 어머니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20년 동안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핑은 “사건이 밝혀졌을 당시 전 남편이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든 책임을 내 어머니에게 돌렸다”며 “심지어 내가 알게된 이후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부부 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전 남편은 병마에 시달리며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홀로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장핑은 방송에서 “아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전남편을 돌보는 일을 도울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소중한 아들이 혼자 고생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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