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장에 출마 중인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이 ‘중진 후보 컷오프설’이 제기된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주 부의장은 16일 “지금처럼 당 내분이 일어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려는 건 해당행위”라며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상납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전권 위임’ 취지 발언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전권을 맡기겠다는 말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공관위원들의 뜻을 모아 운영하라는 합의체이지 위원장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공천 혁신의 방향 자체가 잘못 설정돼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공천 혁신은 우리 당 지도부와 당 노선의 혁신이 먼저다. 공관위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라고 만든 거지 누구를 마음대로 자르고 당치도 않은 사람을 공천하는 것을 혁신이라고 포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컷오프 등 중대한 페널티를 강행할 경우에 대해서도 “그런 조치가 이뤄진다면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당의 시스템을 통해 바로잡는 과정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전 총리가 예전에 대구시장 선거에서 40.33%를 얻었다”며 “우리가 지리멸렬하고 내분이 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면 그건 민주당 시장을 만들어주려는 해당 행위”라고 못 박았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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