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납작복숭아 2호‘금빛반도’와 맛과 향기가 풍부한 가을복숭아‘만향’을 육성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금빛반도’는 2016년부터 반도형(넓은 편원형) 품종 육성에 주력해 온 결과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육성한 납작복숭아 ‘새빛반도’의 뒤를 잇는 두 번째 품종이다.
성숙기가 8월 하순~9월 상순(청도 기준)의 만생종으로 과실 무게는 173g 내외의 소과다. 당도는 15도로 높고, 산도는 0.6%로 새콤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경도가 높아 쉽게 무르는 납작복숭아의 단점을 보완했다.
‘만향’은 ‘서미골드’와 ‘찌요마루’를 인공교배해 20년 이상의 육성 과정을 거쳐 개발한 품종으로 9월 상순(청도 기준)에도 수확할 수 있는 가을 복숭아다. 평균 358g로 묵직하고 14.3도의 높은 당도와 0.27%의 낮은 산도로 달콤한 편이며 향기가 진한 황육계 품종이다.
농기원은 이들 신품종이 국립종자원의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되면, 통상실시권을 이전해 2029년께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현재까지 총 20품종(품종보호등록 14, 품종보호출원 6개)을 육성했으며 이 가운데 ‘홍백’ 등 13개 품종은 전국 복숭아 재배면적의 6.4%에 보급됐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 육성 2호 납작복숭아인‘금빛반도’의 신속한 현장 정착을 지원하고 만생종인‘만향’을 통해 농가 소득의 안정적인 구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경북 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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