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구을)은 17일 “우리 당의 무기력함, 이 지루한 국면을 서울시장 출마로 깨겠다”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을 어떻게 실천할지 얘기가 나오면서 저도 고민했다. 장동혁 대표가 변해야 한다”며 “그러나 박수민이 할 수 있는 실천은 없는지 고민했고 제 실천은 출마”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역 초선 의원으로서 보수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보수의 부활과 혁신을 제 출마로 시작하겠다”며 “선공후사의 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 계기에 대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나라만 바라보고 걸어가야 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이 그때”라며 “(직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박 의원은 “당이 광대역 국민 정당이 돼야 한다”며 “진영 논리를 벗어나 국민의힘이 보수와 진보를 포괄하는 국민 정당, 새로운 미래의 정당으로 가야 한다. 장 대표가 그 소명을 적절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 전문가인 박 의원은 2024년 총선 당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영입됐으나 당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송언석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박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비서실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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