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한 마을회관 앞서 사고
1t 트럭 비탈길 후진하다 피해자 덮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79살 노인이 몰던 차량이 후진하면서 길을 지나던 9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한 시골 마을회관 앞에서 90대 여성 A 씨가 79살 남성 B 씨가 몰던 후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 B 씨는 10년째 동네 노인들을 이 마을 회관으로 데려다주는 봉사 활동을 하던 주민이었다.
사고 당시 B 씨는 1톤 트럭을 후진하며 비탈길을 내려오다 길을 걷던 A 씨를 그대로 덮쳤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마을회관 앞에서 차도까지는 경사가 져 B 씨는 미처 뒷편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날에도 차가 없는 이웃 어르신들을 데려다주던 길이었다고 한다.
마을 이장은 매체에 “저녁 (식사) 끝나시고 차에다가 모셔서 집에 다 모셔다드리는 그런 좋은 일을 하시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후진 차량에 치여 숨진 보행자 10명 중 9명 가량이 65살 이상 고령자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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