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9원에 개장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또다시 1500원선을 돌파하며 개장했다.
2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보다 2.9원(0.19%) 오른 15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504.9원에 개장해 장 초반 1505.1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약 17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최진호 우리은행 애널리스트는 “미-이란 전쟁발 에너지 쇼크가 미국 물가를 자극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통화 가치 하락이 뚜렷하며, 한국 역시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8엔(0.11%) 내린 159.04엔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38위안(0.05%) 하락한 6.9011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 전반도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75.68포인트(4.77%) 급락한 5505.5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337억90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채권 금리도 오름세다. 국고채 3년물금리는 5.3bp 상승한 3.465%를, 국고10년물은 5.5bp 오른 3.790%를 기록하고 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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