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지난해 고용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무직과 전문직을 중심으로 혼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아내 직업이 사무종사자인 경우 혼인 건수는 전년 6만3219건에서 1만2142건(19.2%) 증가한 7만5361건을 기록해 전 직종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남편이 사무직인 경우도 전년 5만9879건에서 1만1101건(18.5%) 늘어난 7만980건으로 나타나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은 약 24만건으로 전년보다 1만8000건(8.1%) 증가했다. 뒤를 이어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혼인도 증가했다. 남편과 아내가 해당 직종인 경우 각각 11.8%, 10.9% 늘었다.
비중으로 따지면 사무직과 전문가를 합친 수치는 아내 50.2%, 남편 46.5%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한국표준직업분류상 사무종사자는 기획·영업 및 인사, 회계·경리 및 통계, 금융, 법률, 상담 등 일반 회사 사무직을 통틀어 말한다. 전문가는 의사와 교수, 연구원, 기술직 등을 말한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문가 직종의 평균 월 임금총액은 499만6000원, 사무직은 482만5000원으로 전 직종 평균보다 높았다. 또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함께 결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점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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