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등지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이재용 회장, 최근 유럽 출장서 전장 공략
작년 삼성-벤츠 회장 만찬에 하만 CEO 동석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헝가리에 총 1억3118만유로(약 228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현지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헝가리 투자청(HIPA)에 따르면 하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자율주행차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세케슈페헤르바르에서는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을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정보관리 설루션과 관련된 실험적 연구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세케슈페헤르바르와 페치 공장에는 디지털 및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 역량을 높이고, 태양광 단지를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만은 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도 하에 인수합병(M&A)한 회사로, 현재 삼성의 전장사업 최전선에 서 있다.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전장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으로 초대해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날 만찬에는 하만의 크리스천 소봇카 최고경영자(CEO)도 동석해 벤츠와의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하만의 ▷차량용 멀티 디스플레이 ‘디지털 콕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오디오 ▷센서나 카메라로 자동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과 사물간 통신으로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등의 공급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달에도 유럽 출장길에 올라 독일 완성차 업체들과의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난 13일 귀국한 바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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