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112억원 규모’ 배당 확대안 의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27일 “2026년은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 등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와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2025년은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진한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20년 이후 적자를 이어 온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효과다.
아울러 김 사장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된 배당 확대안에 따르면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주당 1433원이다. 총배당금은 약 11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1250% 증가했다.
특히 남양유업은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해 전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과 관련한 피해변제공탁금 총 82억7000만원 전액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이번 주주 환원을 통해 과거 경영진 리스크를 정리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준영 한앤컴퍼니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오도환 법률사무소 강물 대표 변호사는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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