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의뢰로 대구 시민 804명 조사
양자 대결 시 김 52.3% VS 추 36.6%
‘컷오프’로 부동층 20.3% 예년의 두 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다자 대결 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C 의뢰로 지난 28~29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대구시 발전을 위해 누가 당선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15.9%)을 33.6%포인트에 이르는 큰 격차로 앞섰다.
이어 유영하 의원(5.8%), 윤재옥 의원(5.6%), 홍석준 전 의원(3.2%),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3.2%), 최은석 의원(2.4%)이 뒤를 이었지만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이들 6명 가운데 최종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추 의원이 24.2%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유영하 의원(7.3%), 윤재옥 의원(6.8%), 이재만 전 동구청장, 최은석 의원, 홍석준 전 의원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추경호 후보가 45.1%로 압도적 1위였다. 다음으로 유영하 의원(10.4%), 윤재옥 의원(9.6%), 이재만 전 동구청장(5.4%), 홍석준 전 의원(5.1%), 최은석 전 의원(4.2%)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을 더한 부동층이 20.3%로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았다. TBC는 “이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컷오프(공천배제)’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 6명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의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추 의원과의 대결에서 52.3%대 36.6%, 윤 의원과는 56.9%대 29.0%로 앞섰다. 후보 간 격차는 최소 26.1%포인트에서 34.7%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33.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김 전 총리의 개인 지지율이 소속 당의 지지세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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