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해양수도 만들려면 특별법부터”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부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 부산발전특별법을 포퓰리즘 사례로 지목한 이재명 대통령과 해당 사안을 언급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시장 경선 후보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박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발전특별법인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포퓰리즘에 입각해 특혜를 주는 것처럼 말한 대통령의 한마디로 법 통과 직전에 멈춰 섰다”며 “사실도 틀리고 논리도 맞지 않은 대통령의 부산 차별 발언 때문에 부산 시민의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에게 이 문제는 논쟁거리가 아니라, 미래 100년이 걸린 생존의 문제”라며 “그런데도 지난 2일 전재수 의원의 시장 출마선언문에 이어, 3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TV 토론에서도 부산발전특별법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말 한마디에 침묵하는 정치, 부산의 최대 관심사 앞에서 입을 닫는 정치, 부산의 미래 앞에 침묵으로 도망치는 정치로 어떻게 부산을 대표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 시민은 ‘청와대 부산 지부장’이 아니라, ‘부산 시장’을 원한다”고 썼다.
박 시장은 “(부산을) 해양 수도를 만들겠다고 했으면 그 출발점인 부산발전특별법부터 통과시켜놓고 말하라”며 “부산 차별하는 대통령 눈치만 보지 말고 부산 시민 눈치도 봐달라. 그것이 부산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의 공동발의자인 전재수(해운대갑)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이 법은 여야 이견이 전혀 없다”며 “국회법상 필요한 형식적·절차적 과정인 숙려기간일 뿐이라 제가 상정부터 통과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특별법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심사를 통과했지만,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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