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신고자의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의정부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딸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원이 출동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관문을 열자 집 안에서 뛰어나온 개가 구급대원의 왼쪽 팔과 허벅지를 물었다. 구급대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상처 소독과 파상풍 주사 등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소방 당국은 “구급·구조 현장에서 대원들이 개나 다른 동물로부터 공격받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신고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집에 사나운 개가 있거나 격리가 필요한 동물이 있다면 119 상황실에 미리 알려, 구조대원이 보호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대원이 안심하고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부상을 입은 구급대원은 현재 신체적 통증과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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