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코미디언 출신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새 대표이사가 자신을 둘러싼 ‘보은 인사’ 논란에 “결과로 증명하고, 성과로 답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후 단 이틀 동안 100여개의 기사들을 접했다. 저 개인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국립정동극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의 파편들을 모아 오늘의 저를 규정하려는 시도들이 있다. 홧김에 뱉은 짧은 순간의 포스팅을 도구 삼아, 제가 걸어온 시간과 쌓아온 전문성을 부정하려는 분들도 계신다”며 “하지만 저는 그 바람에 흔들리지 않겠다. 편향된 시선이 논란을 쫓을 때 국민이 향유할 고품격 콘텐츠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서 대표는 “비난은 짧고, 예술은 길다”며 “결과로 증명하고 성과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0일 자로 서 대표를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서 대표는 방송, 공연 연출, 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해 온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했다.
서 대표는 2022년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뒤 친명(친이재명) 유튜버로 활동해왔기에 일각에선 이를 ‘보은 인사’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서 대표이사는 2024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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