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13일 오후 3시부터 전 씨를 불러 구속영장 청구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씨는 출석에 앞서 지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전한길에 대한 이런 무리한 고소·고발은 정치적 보복이다”, “전한길 구속은 이재명 정권의 종말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감당할 수 있으면 구속 한 번 시켜보라”며 큰소리쳤다. 자신은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 구속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두로를 체포하고, 이란의 하메네이를 사살하고 그다음엔 누구 차례냐”며 “지금 미국·이란 전쟁 때문에 백악관 초청이 5월로 늦춰졌는데, 백악관 가기로 한 전한길을 구속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날 지검 앞에는 전 씨를 지지하는 이들 70여 명이 모여 이름과 ‘멸공’, ‘전한길 화이팅’을 연호했다.
전 씨는 이 대통령과 관련해 ‘혼외자가 있다’라거나 대장동 사업으로 번 비자금을 해외에 숨겨두고 중국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에 대해 ‘2024년 총선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됐다’라거나 ‘노무현 장학생으로 하버드대에 합격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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