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 재물손괴 공항 노조원 송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파업 중 인천국제공항 화장실 변기를 휴지로 막히게 한 혐의로 노조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인천공항지부 환경지회 소속 노조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기간 휴지를 똘똘 말아 인천공항 변기를 막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관련 사진을 보면 변기 시트가 들어올려진 채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가 통째로 안에 들어가 있거나 풀린 휴지가 변기 안에 들어가 막혀 있었다. 최소 10여개의 변기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변기가 막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자 노조가 고의로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A 씨 등 3명을 조사했으나 나머지 2명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열흘 간 근무체계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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