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어머니가 나중에 결혼 자금으로 쓰라며 오래전 자신의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사준 SK하이닉스 주식이 대박을 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SK하이닉스에 투자해서 결혼자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글쓴이 A씨는 증권 계좌 현황을 공유하며 “엄마가 주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를 데리고 증권회사 가서 계좌 만들게 하시더니 3000만원 안 되는 돈을 넣어주시고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주셨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계좌에는 SK하이닉스 잔고 수량은 782주, 매입가는 3만3554원이며 현재가는 114만 6000원이다. 평가금액은 8억9617만2000원이고 평가손익은 8억6993만2129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무려 3315%에 달한다.
A씨는 “나중에 결혼자금에 보태라고 하셨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주식이 그대로 있다”며 “너무 고맙고 그때 엄마가 너무 대단하셨다. 지금도 매일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씀드린다. 효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틴 게 실력이다”, “진짜 효도해야겠다”, “어머니는 100만원 넘길 때까지 결혼 못 할 줄은 몰랐을 것”, “난 근질근질해서 이미 팔고도 남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46조6252억원, 영업이익 31조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 매출 32조8000억원, 영업이익 19조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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