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보석 허가 후 첫 집회 참석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광화문 집회 현장에 참석했다. 그가 집회 현장에 참석한 것은 지난 7일 보석을 허가 받은 후 처음이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약 3분 여간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며 “북한에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되기 때문에 20년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법원은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봤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56·본명 전유관)씨도 참석했다.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 1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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