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 경찰, 28세 오거스틴 체포
레고를 파스타와 바꿔치기 70여차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의 유명 대형마트 타깃에서 레고 세트를 구매한 뒤 내용물은 빼내고 대신 말린 파스타를 채워 다시 반품하는 수법으로 3만 4000달러(약 5000만 원)를 챙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얼바인 파라마운트에 거주하는 28세 자렐 오거스틴은 지역 타깃 매장에서 레고 세트를 구매한 뒤, 박스를 개봉해 내부 미니 캐릭터 모형과 일부 부품을 빼낸 후 이를 말린 파스타로 채워 다시 반품한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 결과 오거스틴은 최소 70차례 이상 동일한 수법을 반복했다. 피해액은 약 3만 4000 달러(약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도난당한 레고 중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등 고가 제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얼바인 경찰은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 감시해 신원을 특정한 뒤, 또 다른 범행을 시도하던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현재 오거스틴은 중절도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교도소에 갇힌 상태다.
경찰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오거스틴 체포영상에서 “만일 당신의 계획이 레고를 링귀니(파스타의 일종)로 바꾸는 것이라면, 당신 계획은 알덴테(면을 더 일찍 건져 덜 삶는 조리법) 로 익혀질 것이라는 약속할 수 있다”라고 재치있게 경고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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