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시험발사 참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을 장착한 ‘화성포-11라형’ 시험발사였다고 2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미사일총국은 19일 개량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의 전투부(탄두)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현장에서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의 목적에 대해 “전술탄도미사일에 적용하는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와 파편지뢰전투부의 특성과 위력을 확증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화성포-11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집속탄(확산탄) 탄두와 파편지뢰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136㎞계선의 섬 목표를 중심으로 하여 설정된 표적지역으로 발사한 5기의 전술탄도미사일들은 12.5~13㏊의 면적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하면서 전투적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고정밀 타격능력과 함께 필요한 특정 표적지역에 대한 고밀도 진압타격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은 군사행동 실천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으며 약 14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 일대에서 발사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도 제기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마디로 더 정밀하게, 더 넓은 면적을, 더 잔인하게 타격하겠다는 북한의 의지와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며 “발사 위치를 전방으로 전진 배치하면 서울은 물론 한미 주요 군사기지가 타격 범위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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