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서 민폐 승객 제보 영상
제보자 “싸우고 싶지 않아 그냥 자리 옮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KTX 열차와 비행기 등에서 다른 승객을 불편하게 하는 민폐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고 있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서울에서 마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촬영한 한 영상이 전날 방송을 탔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악취가 나 잠에서 깼다고 한다. 알고보니 냄새의 원인은 뒷좌석 여성의 발에서 나는 것이었다. 뒷자리 여성은 A 씨 좌석 팔걸이에 신발을 벗은 양 발을 올려놓은 채 편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당시 객차 안에는 5~6명의 승객만 있었던 터라 A 씨는 “싸우고 싶지 않아 그냥 좌석을 옮겨 앉았다”라고 전했다.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영상도 방송에 소개됐다.
제보자 B 씨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가 착륙하기 약 20분 전 레깅스 등 운동복 차림을 한 여성 승객이 일어나 좌석 머리 받이에 다리를 쭉 뻗어 올려 15초가량 스트레칭을 했다. 여성의 맨 발이 좌석 등받이 위로 불쑥 드러났다.
B 씨는 “바로 옆에 여성의 남편도 있었는데 제지는커녕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었고 항공기 승무원도 따로 제지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 1초라도 남들이 불편해할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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