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문근영이 희소병인 급성구획증후군 투병 과정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28주년을 맞이한 배우 문근영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방송에서 문근영은 2017년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 수술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방 공연을 준비하던 중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팔목을 삐끗했다”며 “다음 날 일어났더니 팔목이 부어 있었는데 단순히 부러져서 부은 줄 알고 하루를 방치했다. 그 사이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를 찍어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반깁스를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깁스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깁스를 거부했다. 이후 MRI 촬영을 제안했고 검사 결과 급성구획증후군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괴사 위험이 크다는 진단에 긴박하게 수술을 진행했던 문근영은 수술이 끝난 직후 어머니에게 “나 이제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아”라는 말을 먼저 했다고 털어놨다.
문근영은 “괴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손가락 신경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말에 울었던 것 같다, 늘 울었다, 혼자”라고 고백하며 네 차례의 대수술과 힘들었던 재활 치료 등을 전했다.
약 1년 만에 재활을 끝내고 신경, 근육을 모두 회복한 문근영은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해라”는 의사의 말에 영화관 팝콘을 가장 먼저 먹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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