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락치 장관 “한국 국민 안전 확보 관심”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정병하 외교부 장관 특사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항행 문제와 관련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신속하고 안전한 항행을 위해 이란 측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정 대사가 22일(현지시간) 이란 대사를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달 10일 정 특사를 임명하고 이란으로 파견해 이란 정부와 호르무즈 항행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해왔다.
정 특사는 아락치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에 잔류 중인 우리 국민 40여 명과 우리 선박 26척 및 선원의 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조현 장관의 안부를 전달하고, 최근 있었던 양국 외교장관 간 두 차례 통화와 작년 한-이란 국장급 정책협의회 개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한 5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등을 언급한 뒤 “한-이란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아락치 외교장관은 “어려운 상황 속 우리 장관의 특사 파견 결정 및 우리대사관의 중단없는 역할 수행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특사는 지난 11일 시작된 이란 방문 기간 중 이란 외교부 정무차관, 경제차관 및 영사국장 등을 면담하고, 한-이란 양국 관계 현안과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 및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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