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5.0 시대
본격적인 인공지능 전환(AX)과 맞물려 전통적 리더십 또한 혁명적 변화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AI와 인간의 조화가 인류적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진화(Co-evolution)’가 새로운 리더십 5.0 시대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업무지식의 반감기는 2년 이하로 짧아졌고, 과거의 베스트 프랙티스는 오늘의 리스크로 변했다. 특히 조직 내 리더에 의한 정보독점이 막을 내림에 따라 중심축은 ‘통제’에서 ‘공명(共鳴ㆍResonance)’으로 이동하고 있다. CEO의 정의 또한 최고공감연출가(Chief Empathy Officer)로 바뀐 이유다.
향후 AI시대 조직의 리더는 효율이 아닌 ‘방향’, 명령이 아닌 ‘계기’를 설계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AI는 정답의 창고이지만, 리더는 질문의 열쇠다. 요컨대 리더십 5.0의 요체는 조직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네트워크로 구동시키는 시스템 설계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 폐쇄주의가 팽배했던 MS 제국의 체질을 ‘성장 마인드셋’으로 재설계하여 극적으로 부활시킨 사티아 나델라 회장의 모습처럼 말이다.
칼럼니스트/법무법인 클라스한결 고문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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