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타 18홀 승부처서 맷 완벽한 벙커샷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동생과 함께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50만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피츠패트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이번 팀 대회에서 마지막 날 동생 알렉스 피츠패트릭과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며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합계 31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피츠패트릭 형제는 알렉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어(이상 미국), 크리스토페르 레이탄-크리스 벤투라(이상 노르웨이) 조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74만5500달러(약 40억원)다.
형 맷은 지난주 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 등극이다.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해온 동생 알렉스는 PGA투어 첫 우승과 함께 2028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피츠패트릭 조는 11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려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맷이 티샷을 오른쪽 러프의 나무 옆에 보냈고, 알렉스의 두 번째 샷이 나무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고전 끝에 2타를 잃고 말았다.
피츠패트릭 형제는 14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추격자들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동생 알렉스의 두 번째 샷이 그린 못 미쳐 벙커에 떨어졌지만 세계랭킹 3위 형 맷은 벙커 샷을 홀 옆 30㎝에 붙였다. 이를 알렉스가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끝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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