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전원주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전원주가 출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원주는 최근 빙판길에서 넘어져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근황을 전하며 “지금은 좋아졌다. 치료를 하니까 살 것 같다”고 했다.
전원주는 “요즘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잦아졌다. 사람을 잘 못 알아봐서 오해받기도 하고, 얼굴은 아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누가 나에게 밥을 사줬는데, 기억하지 못해 낭패를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또한 “건망증이 생기다 보니 스스로도 걱정이지만, 자녀들과 내 주위 사람들에게 짐이 될까 봐 노래와 춤, 등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원주는 “친한 동창 한 명이 치매가 왔다. 방금까지 나랑 인사해놓고 ‘댁은 누구세요?’ 이러더라. 내가 주저 앉았다. 치매 걸린 친구를 보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하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전원주는 병원 신경과를 찾았다. 그는 전문의에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사람을 빨리 못 알아봐서 오해를 받는다”고 했다.
전원주는 1년 전에 건강검진에서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전문의는 “검사 결과와 일상 생활을 종합하면 전원주씨의 현재 상태는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한다. 치매 전 단계”라고 진단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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