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남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결혼한 아들의 청첩장을 교직원에게 전달에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지난 13일쯤 교직원 단체 SNS 대화방을 통해 자녀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바일 청첩장을 공유했다. 청첩장에는 전주 모처에서 결혼한다는 내용과 함께 신랑·신부 측 계좌번호 등이 기재됐다.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교직원들이 결혼식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 교장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청첩장에 기재된 일정에 예약된 결혼식 일정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A 교장 자녀가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일각에서는 A 교장이 정년을 4개월 정도 앞둔 것을 두고 퇴임 전에 한몫 챙기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A 교장은 청첩장을 공유한 지 나흘 만인 지난 16일 “결혼식이 취소됐다”며 교직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A 교장이 가짜 청첩장을 돌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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