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해 원유를 실어 나른 첫 번째 한국 유조선이 국내에 도착했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 약 200만배럴을 싣고 출발한 한국 유조선이 이날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들어왔다. 지난달 중순 홍해 항로를 통과한 지 약 20일 만이다.
이번 입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국내로 운송한 첫 사례다. 이를 기점으로 이달 들어 두 척의 유조선이 추가로 홍해를 통과하는 등 원유 운송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은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 역시 오는 8일 충남 대산항에 입항을 앞두고 있다. 이 선박은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 원유를 하역할 예정이다.
그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업계는 우회로를 통한 원유 도입이 이어지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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