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버스 하차 후 일정 시간 이내에 동일 노선 버스를 다시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서울시 버스 동일노선 재승차 무료제’를 도입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도가 도입되면 시민들은 버스 하차 후 병원 진료, 시장 장보기, 관공서 민원, 어린이집 등하원 등 짧은 생활용무를 본 뒤 같은 노선 버스를 다시 탈 때 추가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정류장을 지나쳐 잘못 내렸거나, 중고거래를 위해 잠시 내려 물건을 전달한 뒤 다시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는 이미 ‘동일역 15분 재승차’ 제도가 정식 시행돼 시민 불편을 줄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는 하차 후 15분 이내에 동일한 역, 동일한 호선을 다시 타면 기본요금이 면제되고 환승 1회가 적용된다. 화장실 이용이나 반대편 승강장 이동 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1회 승차당 1회만 적용된다. 관련 연구에서도 시민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버스에서도 동일노선 재승차 무료도를 도입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지하철도 버스도, 길을 잘못 들어도 다시 탈 수 있어야 한다”며 “작지만 꼭 필요한 변화, 정원오의 세·아·정으로 하나씩 착착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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