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미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호재”라며 대국(大國)이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중미 간의 공동 이익은 이견보다 크며,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가 된다고 늘 믿어왔다”며 “양측이 합치면 모두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돼 서로를 성취시키고 공동 번영하며, 신시대 대국 간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합치면 모두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상처 입는다’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도 했던 말로, 시 주석이 줄곧 강조하는 말이다. 미국이 중국을 향해 견제 내지는 보복 조치를 하면, 중국도 이에 대응하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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