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원오 ‘주폭 논란’ 옹호 SNS에 韓 ‘역공’
친한계도 가세 “홍, 자리 받으려 여기저기 부역”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두고 ‘품격 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 전 시장이 민주당으로 ‘월북(越北)’까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런데 거기(민주당)서도 (홍 전 시장을) 안 받아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이 앞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주폭 전과를 엄호한 데 따른 역공세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정 후보의 주폭 사건과 관련해 “30여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는 것이 참 아쉽다”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정 후보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오죽하면 홍 전 시장까지 오 후보 쪽 공작정치와 저질 네거티브에 회초리를 들겠느냐”며 “비리 백화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스승으로 모실 게 아니라 홍 전 대표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어 “공작정치는 범죄”라며 “홍 전 시장의 당부대로 정책으로 경쟁하는 서울시장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박지원, 홍준표 두 사람이 한동훈의 부산 북갑 승리를 두려워한다”며 “그래서 더욱 더 승리하겠다”는 글도 올렸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도 가세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까지 하고 있다”며 “일제가 친일파 앞세워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것처럼 ‘이재명 민주당’도 홍 전 시장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것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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