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44)가 인기 절정에 있던 시절 극심한 생활고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김미려는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천식의 매겨드립니다’ 영상에 출연했다.
김미려는 영상에서 인기를 얻게 된 뒤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돈을 많이 못 벌었다”며 “매니저들이 슈킹(횡령)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협찬 광고가 많이 붙어서 나는 출연료는 없다고 하더라. 그 말을 그대로 바보같이 믿었다”며 “통장에 잔고가 0원인 걸 알면서도 계속 은행 창구에서 통장을 넣었다 뺐다 했다”고 회상했다.
김미려는 “그때 정신적으로 정말 피폐해졌다”면서 “방송 처음으로 얘기하는 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었다”고 고백했다.
김미려는 “(극단 선택 시도) 다음 날 녹화가 있었는데 함께 있던 지인이 겨우 깨워서 사태를 수습했다”며 “피가 많이 나서 수건으로 싸매고 응급실에 가서 치료받았다. 공연을 해야 했기 때문에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올랐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 눈치를 챘다”고 회상했다.
김미려는 “그때가 27~28살쯤이었다”고 했다.
1982년생인 김미려는 2006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사모님’ 캐릭터로 “김 기사~ 운전해” 등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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