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이사장 “한동훈, 국민과 국가에 충성”
한동훈 후보 “YS 정신이 이어갈 것”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23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한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단 이사장 자격이 아닌 개인적으로 한 후보를 지지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리 위대한 부산시민이 법치주의를 잘 지켜달라는 의미에서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을 7선이라는 큰 정치인으로 만들어 대통령으로 세워주셨다”며 “한동훈 후보도 YS 정신을 받들어서 부산에서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집권당 대표 시절에 한 후보는 당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은 사람”이라며 “한 후보야말로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성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YS 정신으로 부산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 대한민국을 바꾸셨다”며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YS 정신이 보수 정신의 표상”이라며 “정의로운 보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옳은 것을 버리지 않는 정신으로, 보수는 늘 그래왔고 그럴 때 강했다”고도 말했다.
한 후보는 부산 북갑에 출마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3자 구도에서 한 후보가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이달 17~19일 부산 북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 면접 조사에서 한 후보는 34.6%로 1위를 차지했다. 하 후보는 32.9%, 박 후보는 2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자 대결에선 하 후보와 한 후보가 각각 37.6%, 44.1%의 지지율로 오차범위(±4.4% 포인트) 내 초접전이었다. 반면 하 후보와 박 후보 대결에선 42.6% 대 32.4%로 하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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