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사가 ‘엔젠시스’ 허가
잊혀졌던 품목…사업화 다시 주목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치료제가 중국에서 첫 품목허가를 받았다.
29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자사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바이오텍이 ‘엔젠시스(VM202)’를 기반으로 개발한 유전자치료제 ‘NL003’로 현지 규제당국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헬릭스미스의 전신인 바이로메드는 지난 2004년 노스랜드와 엔젠시스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했다. 이후 노스랜드는 현지에서 임상 1∼3상을 자체 진행해왔다.
양사는 2019년 한 차례 계약을 갱신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계약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NL003의 중국 상업화 이후 7년간 매년 순매출의 7% 또는 총매출의 4% 중 높은 금액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엔젠시스의 중국 내 매출이 2031년 22억5000만위안(약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현지 투자기관에서 전망한다. 특히 전 세계 중증하지허혈 환자 중 10~20%에 이르는 ‘재혈관화 불가 환자’에게는 치료가능한 옵션이 없어 엔젠시스의 직접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허가로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엔젠시스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헬릭스미스는 과거 엔젠시스를 중증하지허혈증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 2상까지 진행한 뒤 개발을 중단했다. 현재 접촉 중인 회사들과 미국 및 글로벌 3상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당사가 오랜 기간 개발해오던 엔젠시스가 뜻밖에 중국이라는 대규모 시장에서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엔젠시스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이전, 공동개발, 전략적 제휴 등 사업화 기회를 찾겠다”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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