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동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병원성 비브리오균 발생 동향 파악을 위한 자체 상시 감시 결과 지난달 18일 동해 연안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동해 연안 8개 지점에서 월 2회 해수와 기수를 채수해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균의 분포와 수온, 염도 등 환경인자를 조사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감염 및 사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해 균의 활동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며 ”비브리오균 감시를 강화하고 감시망 운영 결과를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공유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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