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사로잡은 또 한 명의 한국인이 탄생했다. 이제 스무 살이 된 첼리스트 김태연이다. 1일 금호문화재단과 콩쿠르 측에 따르면 김태연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에서 안토니 헤르무스가 지휘하는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 2위에 올랐다. 1위는 이탈리아 출신 에토레 파가노, 3위는 릴런드 코(미국·캐나다)가 수상했다.
김태연은 결선 무대에서 콩쿠르 위촉 작품인 팡 만(Fang Man)의 ‘꽃의 소식에 바치는 네 개의 송가’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다. 수상 이후 김태연은 “한 달간의 여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파이널리스트들과 음악을 나눈 소중한 시간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2만유로(약 3514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로 창단 75주년을 맞이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권위의 제전이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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