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부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유 수급과 석유제품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운영 중인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제도를 기존 4~5월에서 이달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산업부는 약 2100만배럴에 대해 스와프를 진행했으며 현재 단계적으로 상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축유 스와프는 정유사가 해외에서 원유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정부가 먼저 비축유를 빌려준 뒤 추후 대체 물량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돌려받는 제도다.
중동산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정유사들이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차를 고려해 도입됐다.
또 산업부는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 보건·의료 분야 원료는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액제 포장재의 경우 이달 말까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대체 공급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핵심 산업에 필요한 헬륨, 브롬화수소, 알루미늄 휠을 포함한 원료 역시 현재 공급 차질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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