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 물가가 어려운 점에는 각별히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4월 경상수지가 282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되고 1∼4월 누적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대외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시장 변동성이 크다”며 이같이 정부 대응을 언급했다.
이어 “민생 경제를 더욱 단단히 챙기는 한편, 경제 대도약을 위한 구조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5.60원 급등한 1532.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29.70원과 비교하면 2.30원 더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런던장을 거쳐 뉴욕장에 접어들며 이날 최고점을 1540원 선까지 확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 장중 고점인 1,561.00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20~1,530원대에서 오르내렸다. 지난 3일 한국 지방선거 치르면서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530원대로 치솟은 뒤 서울 정규장에서 흐름이 유지된 것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경제 성장세 회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6%로 대폭 상향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대응 상황,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7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 방안 등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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