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PC방에서 뒷자리에 앉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친구와 함께 PC 방을 찾은 20대 초반 여성 A 씨는 뒷자리 남성 손님의 수상한 행동에 휴대전화를 세워 촬영을 했다가 이같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오후 9시쯤이었다. A 씨 일행이 자리를 잡은 지 약 1시간 뒤 문제의 남성 B 씨가 이들의 뒤편 좌석에 앉았다. B 씨는 이후 주변을 오가며 A 씨와 친구 쪽을 계속 바라봤다고 한다. A씨는 “뒤돌아볼 때마다 그 사람이 확 돌아보는 느낌이 들었다”며 “제 친구가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다리 쪽을 계속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수상함을 느낀 A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세워두고 촬영을 시작했다. 약 10분 짜리 영상에는 B 씨가 A 씨와 친구 쪽으로 의자를 끌어 온 뒤 옆 자리 의자를 돌려 가림막처럼 해두고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 친구가 밤 11시 30분쯤 귀가해 집에서 영상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장면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자리를 옮겨 게임을 하고 있는 B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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