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갤러리조은에서 마이코 코바야시의 개인전《Songs Echo Memories》가 오는 7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리미널 크리처’ 연작과 함께 음악과 기억, 그리고 감정 사이의 관계를 회화로 풀어낸 신작들을 선보인다.
마이코 코바야시는 지난 20여 년간 인간과 동물의 요소가 결합된 존재들을 그려왔다. 작가가 ‘리미널 크리처’라 부르는 생명체들은 단순한 귀여움을 넘어 연약함과 외로움, 따뜻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환기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일상 속 다양한 음악에서 떠오르는 기억과 감정의 잔향을 회화로 풀어낸다. 멜로디와 리듬이 불러낸 기억의 파편들은 화면 속 존재들과 어우러지며, 사랑과 슬픔, 불안과 희망처럼 상반된 감정이 동시에 머무는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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