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아내가 연봉의 10%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편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 ‘자선단체 기부 이해 못 하는 제가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연봉의 10% 넘게 기부하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자가도 없고,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노후 준비도 해야 하는데 이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 된다”며 “아등바등 아껴 쓰며 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불쌍하게 느껴졌고, 혼자만 노력하고 있다는 외로움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배신감에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제가 너무 심한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봉의 10%는 너무 과한 거 같다”, “순수한 기부라면 이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 건 너무한 것 같다”, “도박이나 사치한 것도 아닌데 배신감까지는”, “배려의 정도도 부부가 맞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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