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받은 안내문에 ‘충격’
SNS에 사진 올려 “너무 속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 병원 안내문에 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통증의학과를 다녀온 어머니가 받아 온 안내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종이 상단에는 작은 글씨로 “환자가 좀 지능이 좋아 보이지 않은 막일하시는 분인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용지를 만(들어줘)”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하단에는 ‘손·팔 굳어짐 및 혈액검사’라는 제목으로 상세 안내문이 나열돼 있다.
A 씨는 “(종이에) 의사가 인공지능(AI)한테 명령어로 입력한 문구가 그대로 인쇄돼서 나왔다”라고 추정했다. 이어 “치료 받으러 간 환자를 뒤에서 비하하고 분류했다는 사실에 피가 거꾸로 솟고 너무 속상하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민의식이 느껴지는 행동”, “어머니가 저 문구를 못 보셨으면 좋겠다”,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는 등 의료진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같은 목적이라도 ‘70대 어르신이 이해하기 쉽게 적어줘’처럼 표현했다면 문제가 안 됐을 것”이라면서 “(의사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지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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