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월 통계…서울 아파트 전월세 2만건
1~5월 월세 비중 51.3%…전년比 7.3%p↑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토지거래허가규제, 다주택자 매물 감소 등으로 서울 아파트 임대차 물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5월 전월세 거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되며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101건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8% 감소했다. 수도권 기준으로 보면 5만8450건으로 같은 기간 22.3% 줄었고, 전국 기준으로 봐도 9만4027건으로 집계돼 21.7% 축소됐다.
비(比)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또한 1년 새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의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올해 5월 기준 4만2664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7%, 수도권은 8만1088건으로 같은 기간 14.7%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1만5727건으로 12.7% 줄었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서울 전역의 주택 매수 시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고 전세대출규제 강화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도 늘어났다. 올 1~5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51.3%로, 전년 동기(44.0%)에 비해 7.3%포인트(p) 늘었다. 서울 비아파트 월세 비중은 1~5월 78.4%로 80%선을 바라보고 있다.
매매 거래량을 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8946건으로 전년 동월(7221건)과 비교해 23.9% 증가했다. 5월 10일부터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며 직전까지 처분하려는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착공 물량은 지난달 서울 기준 2607가구로, 지난해 같은달(2430가구)에 비해 7.3% 증가했다. 그러나 1~5월 누계 물량은 9630가구로, 전년 동기간(1만787가구) 대비 10.7% 감소했다. 서울의 5월 인허가 물량은 6292가구로, 지난해 같은달(2542가구) 대비 147% 증가했고, 분양 물량은 2548가구로 집계돼 같은 기간 38% 감소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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