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의 기이한 이야기…미국·영국서 번역 출간
10월 21일 수상작 발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보라 소설가의 소설집 ‘한밤의 시간표’가 2026년 어슐러 르 귄 소설상(Ursula K. Le Guin 2026 Prize for fiction)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2년부터 시상하는 어슐러 르 귄 소설상은 매년 상상력이 풍부한 소설 한 작품을 선정해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독자, 작가, 서점, 출판사, 사서를 비롯해 누구든 작품을 추천할 수 있고, 매년 저자들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가 선정한다.
‘한밤의 시간표’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수상한 연구소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직원들과 그곳에서 보관하는 물건들에 얽힌 일곱 편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저주와 복수 테마에 담긴 정보라 특유의 선악에 대한 엄정함뿐 아니라 약자와 소수자, 비인간 존재에까지 온기 어린 시선을 뻗치며 기묘한 돌봄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국내외에서 큰 찬사를 받은 ‘한밤의 시간표’는 2023년 한국 출간 이후 2025년 미국과 영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프랑스, 베트남, 튀르키예, 독일,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중국 수출도 계약됐다.
번역은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소설집 ‘저주토끼’와 박상영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번역한 안톤 허가 맡았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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