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AO 식량가격지수 130.3, 전월보다 0.3% 하락
곡물 3.5%·설탕 5.7% 내려 하락세 주도
국내 농축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3.2% 상승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곡물과 설탕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유지류 가격 상승분을 상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30.3으로 전월(130.8)보다 0.3%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4월 131.0까지 오른 뒤 5월 130.8, 6월 130.3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곡물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3.5% 하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흑해 지역의 밀 수확이 본격화되고 남미의 옥수수 공급 전망이 개선된 영향이다. 설탕 가격도 브라질의 설탕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5.7% 내렸고, 유제품 가격은 1.5% 하락했다.
반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팜유와 유채유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3.8% 올랐고, 육류 가격지수도 가금육과 양고기 가격 강세에 힘입어 0.4%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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