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기리는 회고전이 열렸다. 총격 피습 당시 착용했던 신발과 의원 배지 등 고인의 유품도 공개됐다.
4일 연합뉴스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총격으로 숨진 아베 전 총리의 회고전이 오는 12일까지 도쿄 고토구 도쿄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회고전에는 아베 전 총리가 총격 당시 착용했던 신발과 의원 배지, 손에 쥐고 있던 연설용 마이크 등이 전시됐다. 일본 국회 의원회관에서 쓰던 집무용 책상과 의자도 옮겨져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아베 전 총리의 초등학생 시절 일기와 아내 아키에 여사와 찍은 사진 등이 전시됐다.
아베 전 총리를 ‘정치적 스승’으로 여겨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추도 메시지를 통해 “세계 어디에 가도 아베 총리가 일본과 일본인을 위해 남긴 공적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7월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야마가미 데쓰야(45)가 쏜 사제 총에 맞아 숨졌다.
야마가미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빠진 모친의 고액 헌금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며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정치인들과 통일교 유착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월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k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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