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권을 특별시에 넘겨달라”고 건의했다.
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진심 I :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진 빚을 다 갚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통령과의 담화 내용을 전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민 시장은 회의가 끝나갈 무렵 “저처럼 멀리서 온 경우 ‘원거리 참석자 발언 찬스’를 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다룰만한 의제면 좋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 시장에게 오찬을 제안했으며 한성숙 국무총리도 동석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을 언급하며 “문화전당 건물 하나 세워놓고 끝날 일이 아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도시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 시장은 “문화전당 운영권을 특별시에 넘겨달라. 비용은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은 지역이 맡아 보겠다. 광주가 잘 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곧장 검토를 지시했고, 시장으로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정식으로 보고드리겠다고 했다고 민 시장은 전했다.
민 시장은 “대통령께서 호남이 얼마나 서럽게 살아왔느냐고 몇 번이고 되짚으시더니,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진 빚을 다 갚겠다’고 하셨다”며 “드러내지 않았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울컥한다” 면서 “전라의 서러움을 알고, 전남광주의 꿈을 함께 품는 대통령이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전남광주, ‘이재명 시대’에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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