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안 받은 반려인보다 등록률 21%포인트 높아
의무화 찬성 66.1%…“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받은 반려인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동물등록을 하는 비율이 20%포인트(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입양 전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반려동물 등록제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입양 전 교육을 이수한 반려동물 소유자의 등록률은 80.8%로 조사됐다. 교육을 받지 않은 소유자의 등록률은 59.8%로, 두 집단 간 격차는 21.0%포인트였다.
교육은 동물등록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입양 전 교육을 받은 응답자의 54.9%는 교육이 동물등록제 관련 정보를 이해하고 등록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입양 전 교육 의무화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66.1%는 입양 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데 찬성했다. 연구진은 충동적인 반려동물 입양을 줄이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입양 전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부도 입양 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25~2029)’에 따라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 입양자를 대상으로 입양 전 교육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과 함께 동물등록제와의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동훈 KREI 부연구위원은 “입양 전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반려인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과 등록제를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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